 
부산시는 지역 대표 점포인 ‘시그니처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 '시그니처스토어와 함께하는 가을날 골목상권 한바퀴'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된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은 지역 상권을 대표할 만한 핵심 점포를 육성해 주변 상권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 속 골목길에서 ‘여행 같은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시민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수영구 수영로554번가길 일원에서 ‘헬멧거리에서 만나는 해피 핼러윈’이 열린다. 광안리 인근 골목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헬멧’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의 ‘우리동네시네마’ 상영관으로 활용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이키 등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협업 행사를 진행하며 젊은 층의 발길을 끌고 있다.
행사에서는 ▲핼러윈 포토존 ▲시그니처 메뉴 출시 ▲골목 공연(영화상영·DJ공연) ▲샵인샵(Shop in Shop)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또한 11월 한 달간 ▲요가 클래스(르템즈) ▲DJ공연(스누비) ▲시즌별 영화상영(헬멧) ▲독서모임(대니얼스) 등 일상 속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어 11월 8~9일에는 해운대 해리단길 ‘모루비’ 일원에서 ‘해리단길 스위트살롱 인(in) 우일맨션’이 개최된다.
해리단길을 대표하는 구움과자 전문점 ‘모루비’는 카카오의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프로젝트 단골’에 선정돼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하는 등 협업 역량을 인정받은 점포다.
이번 행사는 해리단길의 개성 있는 디저트 가게와 다양한 로컬 브랜드를 연계해 ‘맛·취향·경험’을 아우르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는 ▲디저트 팝업스토어 ▲살롱드해리단 ▲아틀리에마켓(우일맨션 작업실 상점) ▲프린지 콘서트 ▲굿즈 증정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들이 부산의 다양한 골목 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