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계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전반적인 배추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대아청과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김장배추 생산 비중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 해남·무안 등 주요 배추 산지를 방문해 재배면적, 작황, 생육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해남 지역의 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생육 상태도 개선돼 김장철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점검은 고온과 가을장마, 무름병 확산 등으로 인한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대아청과는 배추 작황이 양호한 상태로, 11월 하순부터 해남 배추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면 김장철 배추 공급은 전년 수준 이상을 나타내며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호반그룹은 매년 김장철마다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 활동과 함께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대아청과는 지난해 폭우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김장 배추 농가에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주요 품목의 수급 불안 우려가 있어 산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생산자·유통인과 협력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