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인간의 관계와 고립, 돌봄의 문제를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 연극 ‘할머니는 믿지마세요’를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과 다음달 1일 오후 4시 고성군 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2017 강원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2020 춘천연극제 지역 명품 연극 선정 등 다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연극은 저장강박증을 가진 할머니와 그를 동정하거나 오해하는 이웃들의 관계를 통해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공동체의 의미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또한 현실적인 감정 묘사와 깊은 반전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성찰을 함께 선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달 큰 호응을 얻은 극단 이륙의 연극 ‘청소를 합니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가 기대된다. 극단 이륙은 첫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관객의 신뢰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에도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할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연극을 군민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예매 사이트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예매가 어려운 관객을 위해 현장 발권도 마련되며 좌석은 선착순 배정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돼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