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하와이대학 웨스트오하우(University of Hawai'i-West O'ahu)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협정 체결식엔 이해우 총장과 매넷 벤햄 하와이대 웨스트오하우 총장, 동아대 김성재 부총장·전미라 교무처장·황기식 기획처장·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곽비주 융합대학 교수, 하와이대 웨스트오하우 마틴 모투카 입학처장·티모시 박 국제처장·윤호중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동아대와 하와이대학 웨스트오하우는 학생 및 교원 교류와 공동 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976년 설립된 주립 하와이대학 웨스트오하우는 응용과학, 경영, 미디어, 교육대학 등 9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문화 교육과 지역사회 기반 학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해우 총장은 “동아대는 해외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하와이 지역 교육기관과의 교류는 매우 특별하다”며 “두 대학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협력은 태평양을 넘어 두 지역 청년들에게 더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두 대학이 지식과 문화, 사람으로 연결된 진정한 파트너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넷 벤햄 총장은 “두 대학이 배움과 창의성, 따뜻한 배려를 통해 세계에 기여하는 고등교육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하와이와 한국을 잇는 관계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 글로벌 리더를 함께 길러나가자”며 “내년 봄 학기부터 단기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가을학기에는 동아대에 학생도 파견하고 싶다. ‘함께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처럼 서로를 통해 배우는 경험을 하자”고 말했다.
동아대는 지난 3월 이해우 총장과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이석환 소프트웨어대학장, 장상목 화학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하와이 현지를 방문, 하와이주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현지 학생들이 부산에서 학업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