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곤기자			| 
						 2025.10.31 14:48:44
 
			
				이병곤기자			| 
						 2025.10.31 14:48:44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3층 미디어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제1회 졸업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설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졸업전시회로, 학과의 첫 졸업 예정자들이 그간의 학업 성과를 담아낸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조안나 교수의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성기혁 학부장의 격려사, 이승현 학과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전시의 막이 올랐다.
전시 작품은 영상미디어콘텐츠, AR/VR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다큐멘터리 및 광고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산업 현장의 흐름에 맞춘 실무 중심의 결과물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을 접목하여 작품의 완성도와 표현력을 한층 높였으며, 언리얼엔진(Unreal Engine)을 활용해 정약용의 수원화성 건립 과정을 시네마틱 영상으로 재현하고, 거중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등 역사와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3D 뷰티 영상, 브랜드 웹사이트 패키지, 가상 촬영 기반 인터랙티브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가 선보여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학생들의 폭넓은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하여 수준 높은 영상미디어콘텐츠를 선보였다.
유학생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이 녹아든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연출을 선보이며, 학과의 국제화 방향성과 창의적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AI와 언리얼엔진을 결합한 프로젝트에서는 유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콘텐츠의 글로벌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전시에는 영상·미디어 산업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성원을 보냈으며, 산학협력형 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기획력과 실무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이라고 호평했다.
이승현 학과장은 이번 전시의 총괄 지도교수로서,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실무형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도했으며, 작품 하나하나가 산업 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기획·촬영·편집·연출 등 전 과정을 세밀하게 이끌었다. 그는 “AI와 언리얼엔진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산업 수준의 결과물을 완성한 점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기남 교수는 포트폴리오 제작 수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전공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도록 지도했으며, 전시 작품이 취업과 산업 연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피드백과 디자인 완성도 향상에 주력했다. 그는 “학생들이 졸업준비위원회와 함께 야간 및 주말에도 열정을 쏟으며 준비한 결과, 첫 전시임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시의 메인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한 조안나 교수는 졸업준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시의 정체성과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조 교수는 “전시의 메시지와 학생들의 열정을 한눈에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비주얼 콘셉트를 완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학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3학년 재학생들은 오는 12월 12일까지 8주간 현장실습에 참여하여 다양한 미디어 기업 및 제작 스튜디오에서 인턴십 형식으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학과에서 배운 영상 제작, AI 콘텐츠, 브랜드 미디어 디자인 등 실무 능력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전지용 총장은 격려사에서 “졸업을 앞둔 여러분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의 첫 졸업생이자 학과의 역사를 여는 주역이다. 여러분이 보여준 창의성과 실무 역량은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자산”이라며 “경복대학교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강화와 첨단 교육 인프라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영상, 미디어, AI, AR, V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창의적이고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반에도 공개되어,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의 첫 졸업생들이 선보이는 AI 기반 실감형 미디어콘텐츠와 글로벌 협업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