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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중입자-양성자치료로 잇는 입자치료 완결의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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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03 17:25:17

3일 (왼쪽부터)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부산시가 암 사망률 1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는 3일 오전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기장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그리고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과 ‘양성자 치료센터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동남권 첨단 암 치료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양해각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종복 기장군수,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BISTEP 김영부 원장이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사업 추진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확립 △소아·난치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암 치료 기반 마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리를 빛내기 위해 정동만 국회의원과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축사를 하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의 발전과 지역 완결의료에 모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구축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는 암 치료 뿐 아니라 입자빔을 활용한 첨단 치료기술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의학원 바로 옆에 구축 중인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의 중입자치료기와 연계하면 부산은 국내에서 유일한 첨단 입자 치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치료에 반응이 적거나 수술 불가능한 난치성·재발성 고형암(췌장암, 육종, 두경부암 등) 치료에 주로 적용되고, 양성자치료기는 정밀한 선량 조절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소아암이나 뇌종양, 안면부 종양, 재발암 등 정상조직 보호가 중요한 암에 적용된다.

부산시는 국내 양성자치료 환자가 방사선치료 대상자 8만 명 중 10%인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서울삼성병원과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기로 연간 약 1500명만 치료가 가능하다. ‘동남권 첨단 암치료 허브 구축 전략 수립 용역’에서는 중입자치료기에 이어 양성자치료기가 들어오면 생산유발효과 251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78억 원, 취업 유발효과 128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2부 포럼에서는 손동운 국립부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입자치료를 통한 방사선의과학기술 발전과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발표 세션에서는 △손재만 서울대병원 교수의 ‘중입자 가속기 구축지원 사업 현황 및 향후 활용전망’ △김민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의 ‘수출용 신형연구로 실증사업 현황’ △김학수 국립암센터 박사의 ‘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기 도입사업 소개 및 최신 기술현황’ △김정영 한국원자력의학원 실장의 ‘사이클로트론 및 관련 의료 동위원소 시장 동향’ △유도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장의 ‘입자선 활용 의생명 연구 허브 도약을 위한 동남권 양성자 치료센터 구축사업’으로 입자선 기반 방사선의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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