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기술지주 주식회사가 지난달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총 90여개 기관이 신청해 39개 기관이 최종 운영사로 선정됐다. 강원권에서 신규 운영사로는 한림대학교기술지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는 검증된 투자성과와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강원권을 포함한 수도권 내 5개 한림대학교의료원(총 3200병상)과 연계해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임상검증과 사업화를 이어왔다. 간호용품 기업 ‘널핏’의 매출 성장, 한림대 교수 창업기업 ‘뉴로이어즈’의 FDA 승인 및 해외 진출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특히 올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 내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의료기술 R&D와 투자가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림 DHD 1호 투자조합’과 ‘한림대-로우 대학창업 1호 개인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며, 올해 ‘한림 헬스케어 1호 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해 TIPS 연계 후속투자와 강원권 기술창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강원 기반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강원지역 창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수도권으로의 투자 쏠림과 지방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모펀드)’ 결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강원지역도 모펀드 운영지역으로 선정되어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강원 대표 대학 중 하나인 한림대학교도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결성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희우 한림대학교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TIPS 운영사 선정은 대학 기술지주가 전문 투자사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한림대학교에서 탄생한 휴젤과 같은 유니콘 기업이 다시 강원에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