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이 울산에서 개최된 ‘세계궁도대회(2025 Korea Ulsan Traditional Archery World Cup)’에서 대회기 기수단과 32개국 선수단 입장 피켓 기수단으로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의전 역량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통 궁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축제로, 전 세계 32개국이 참가해 울산의 국제도시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올해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열려 울산의 문화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이 함께 주목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영산대 항공관광학과 학생 18명은 개막식에서 대회기와 각국 국기를 선두에서 인솔하며 참가국 선수단의 입장을 안내하는 핵심 의전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이 경험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접하며 국제 감각과 글로벌 매너를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국제행사 운영 및 글로벌 의전 절차를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항공서비스 전문가로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대회 기수단으로 참여한 항공관광학과 2학년 허정은 학생은 “세계 각국 선수들을 직접 마주하며 글로벌 의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항공서비스 전공자로서 국제적인 감각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영 항공관광학과장은 “지역에서 열린 세계대회에 지역대학이 함께 참여한 것은 지역 상생과 교육의 현장 실무화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산대 항공관광학과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항공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과 국제 경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산대 항공관광학과는 2008년 개설 이후 지역 항공서비스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객실승무원 17명과 지상직 29명을 배출하며 동남권 지역 최다 항공서비스 분야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