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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울산농업기술센터와 ‘보호수 살리기’ 맞손

2030년까지 울산시 보호수 62본 전체 진단…‘데이터 기반 스마트 녹지행정’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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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04 17:56:33

4일 울산 지역 녹색도시 조성 협의회 기념촬영 모습.(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춘해보건대학교는 울산시농업기술센터와 울산시 보호수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춘해보건대 RISE사업의 핵심 과제인 ‘지역 공감형 문화·관광 힐링도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쇠약해지는 보호수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춘해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프로젝트' 운영 협력 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대학의 첨단 수목진단 기술과 농업기술센터의 토양 분석 역량을 결합한 융합 연구다. 춘해보건대 수목진단센터는 비파괴음파측정기와 수목활력도측정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호수의 건강 상태, 활력도, 구조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정밀 분석해 pH, 유기물 함량, 미량원소 등을 측정하고, 수목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 환경 데이터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이렇게 도출한 ‘수목·토양 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수별 맞춤형 생육 개선 방안을 담은 ‘종합 처방전’을 공동 개발해 울산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시민정원사 및 농업인 교육에도 활용해 과학적 녹지 관리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1차년도 사업은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웅촌면 갈참나무, 삼남면 팽나무 등 보호수 10본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실시한다. 향후 2030년까지 울산시 보호수 62본 전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최병철 춘해보건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전문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직접 투입하는 RISE사업의 대표 사례”라며 “울산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의 녹색 자산을 보전하고, 산업도시 울산이 지속가능한 생태 힐링 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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