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06 14:27:51
경남대학교 제57대 ‘기억’ 총학생회는 지난 5일 대운동장에서 부마민주항쟁 46주년을 기념한 ‘2025 시월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대 시월제’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열리는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그동안 민주주의의 가치와 청년 세대의 연대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간 그날을 되새기고자 총학생회 이름과 같은 ‘기억’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다채로운 문화 축제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단과대학 별 운영되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재학생 전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억 장기자랑’, ‘동아리 공연’, ‘참여형 부스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됐다. 또 학생들이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할 수 있도록 오후 2시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됐다.
이영섭 총학생회장은 “오늘 뜻깊은 시월제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한마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용기 있게 일어섰던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고, 총학생회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마 가족 모두가 뜻깊은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창 학생처장은 “시월제는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약속의 자리이자, 민주주의 정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라며 “과거의 민주 정신이 우리와 미래 세대가 함께 어깨를 나누는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