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제9회 임신·출산·육아 의료정보박람회 '2025년 맘 편한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지역 예비 부모와 시민들에게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원제도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병의원,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상담·정보제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7일 오전 11시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려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박람회의 문을 연다.
전시 프로그램은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의료존’ ▲공공 및 교육기관 중심의 ‘부산존’ ▲육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업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의료존’에는 동아대학교병원, 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부산성모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은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운영해 기본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존’에서는 보건소, 소방재난본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이 영양 관리, 모자 보건사업 등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존’에는 웅진북클럽, 메리츠화재 등 육아 지원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한다. ‘체험존’에서는 미술교육, 반려동물 체험, 어린이 벼룩시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개그맨 부부 유튜버 정찬민·이수현과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에서는 육아 경험과 부부 소통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작가가 진행하는 ‘자연 나들이’ 프로그램은 시민공원을 함께 걸으며 자연 속 동식물을 관찰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 댄스그룹 ‘그라운드 디’와 함께하는 랜덤댄스 챌린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오락관’ ▲아이 참여형 ‘종이비행기 콘테스트’와 ‘재롱잔치 퍼포먼스’ 등 야외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임신에서 육아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부산에서 아이 키우는 기쁨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과 참여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