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7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창원경일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330여 명과 함안군 미산마을 일대 25개 농가를 찾아 감 수확에 힘을 보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농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불 집중호우 등 극심한 자연재해를 겪은 이후 더욱 절실해진 농촌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의 협력이 빛났다.
류길년 본부장은 “학생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고, 변창우 교장은 “학생들이 땀 흘리며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경일고의 농촌일손돕기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나눔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