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李대통령, 與에 “우리가 하나일 때 가장 강해…동지들 있기에 민주 정부 세워”

민주, 지역위원장 워크숍 “당정대 찰떡 공조로 지방선거 승리”…정청래, 인사말에서 공천 4대 방향 제시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5.11.11 11:16:39

민주당 정청래 대표(두번째줄 가운데)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지역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정부와 그리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이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면서 “당정이 ‘원팀’으로 국정에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특히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었으며, 아울러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네 번째 민주 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하는 동지들을 믿고 대통령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대독을 마친 강 실장 역시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게 뭉쳐달라. 대통령실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당정 일체’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역위원장 254명, 대통령실 강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갖고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한 대열 정비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차돌같이 딴딴하게 뭉쳐서 찰떡같은 공조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 단결해 헤쳐 나가겠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첫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 둘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 대표는 “당장 우리 앞에 주어진 각종 개혁 작업,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 모든 초점은 정부의 성공과 맞닿아 있다”면서 “당원 주권 시대에 맞는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지방선거 승리에 가장 든든한 뒷받침이 될 가장 민주적인 경선제도를 마련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더 큰 민주당, 더 가까운 민주당’이라는 주제의 비공개 강연을 했으며, 조승래 사무총장과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등과 관련한 주요 당무 추진사항을 보고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강훈식 비서실장,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날 워크숍의 가장 큰 중심사항인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원 민주주의 실현 ▲완전한 민주적 경선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 선출 ▲여성·청년·장애인 기회 확대 등 4대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선 부적격자를 가리기 위한 정밀 심사 방안도 논의됐다. 적격, 예외 없는 부적격, 예외가 있는 부적격 등 심사 기준을 두고 예외 없는 부적격에 해당할 경우, 공천을 원천 배제(컷오프)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과거 교제 폭력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예외가 있는 부적격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주식 투자 등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은 경우도 부적격 심사 대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공천 심사 기준 및 방식은 이번 달 최고위·당무위·중앙위 등 의결 절차를 밟아 확정할 예정이며, 정 대표가 당원 주권 강화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인 ‘1인 1표제’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등 민주당 험지를 중심으로 일부 반대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대의원 표 가치가 권리당원보다 높게 산정되는 현행 제도를 고쳐 모든 당원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도록 바꾸겠다고 공약했는데, 원활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일부 가중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는 다음 달 3일 시민사회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주년인 12월 14일에는 ‘당원의 날’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들은 11일 6년 만에 실시한 1박2일 워크숍을 마치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무능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진짜 자치분권 균형성장’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전국 지역위원장들은 결의문에서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도 없이 출범 5개월 만에 윤석열·국민의힘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을 놀라운 속도로 정상화시켰다”면서 “3대 특검(채해병·내란·김건희 특검)·3대 개혁(언론·사법·검찰 개혁) 등 ‘민주 회복’, 민생추경·민생입법 등 ‘민생 회복’, UN기조연설·APEC개최·정상외교 복원 등 ‘국격 회복’, ‘AI(인공지능) 3대 강국’, ‘코스피 5000 시대’ 미래비전 등 희망찬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동조정당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도 반성은커녕 제2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국정안정보다는 국정 발목잡기, 민생회복보다는 정쟁 골몰, 국익증대보다는 혐오 선동, 내란청산에는 내란동조, 개혁추진에는 반(反)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주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민생회복의 시계, 내란청산의 시계, 개혁의 시계가 단 일분일초도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압도적 승리를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심판할 것이며, 나아가 ‘완전한 정권교체’, ‘완전한 내란청산’, ‘완전한 국가정상화’를 이루고, 지방자치 30년 역사 이래 '진짜 자치분권 균형성장‘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또한 이들은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민생회복·내란청산·개혁완수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