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가을철 잦은 강우로 조사료(볏짚) 수확이 지연되면서 축산농가의 사료 수급난이 심화됨에 따라, 예산 1억4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252톤 규모의 수입 건초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애뉴얼, 연맥 등 볏짚을 대체할 수 있는 양질의 조사료를 지역내 축산농가에 공급해 사료비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고성군은 올해 초식가축 양질 조사료 지원사업을 통해 8억 원을 투입, 1,300톤의 조사료를 공급했으나, 연이은 비로 인한 수확 차질로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긴급 지원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해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