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순매출 7조 4008억 원, 영업이익 15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4% 감소했고, 영업익은 35.5% 증가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3분기 총매출은 4조 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각각 1.7%, 7.6% 감소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52억 원을,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 원을 기록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공간 혁신 리뉴얼을 추진하며 고객 방문 확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지난 9월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으며, 동탄점과 경산점 역시 각각 18%, 21% 매출 신장을 이뤘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