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나흘간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성 산수유마을은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본 지역으로, 부산외대 재학생 40여 명이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의 지원을 받아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고추밭 정리, 무 수확, 마늘 까기, 비닐하우스 정리 등 다양한 농작업뿐만 아니라 안마, 염색 등 재능 기부활동을 펼치며 마을 어르신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최기성(국제무역학과 4학년) 학생은 “직접 농사일을 경험하며 농민들의 수고로움을 절실히 느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칠우 부산외대 사회기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는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의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농촌봉사활동 외에도 재난 복구 지원, 지역 축제 협력, 해외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