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환 의원(강서구1, 국민의힘)은 12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 저감과 골프장 농약 사용 관리 강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감사 시작부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공정상의 악취 원인을 짚으며, 연구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예방 방안 마련을 질의했다. 이어 부산시 환경기초시설로 인한 악취 저감을 위해 지하화 사업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며, 관련 사업 추진 시 연구원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부산 내 골프장의 농약 사용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2023년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에 연구원은 환경부에 농약 사용 제한 및 관리 강화 방안을 꾸준히 제안했고, 환경부는 올해 4월 대체 농약 목록 제공과 친환경 대체물질 사용 권장 조치를 시행했다.
이 의원은 “부산 관내 12개 골프장의 농약 잔류량 조사 결과, 이프로디온 검출 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계 부처 협력 강화, 친환경 농약 전환 유도 정책 등 중장기적·제도화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골프장 농약 관리는 시민 건강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환경기초시설의 지하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악취는 대표적인 환경 민원인 만큼 연구원이 관련 부처 및 부서와 협력해 환경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