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오는 11월 14일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채드 A. 머킨(Chad A. Mirkin) 교수를 초청해 ‘나노입자 메가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소재 발견의 가속화(Accelerating the Pace of Materials Discovery with Nanoparticle Megalibraries)’라는 주제로 제2회 Next Intelligence Seminar(NIS)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청 연사인 머킨 교수는 나노입자 기반의 신소재와 나노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자다. ‘딥펜 나노리소그래피(Dip-Pen Nanolithography)’ 기술을 개발하고 구형 핵산(Spherical Nucleic Acid, SNA) 개념을 최초로 제시해 현대 나노과학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스웨스턴대 George B. Rathmann 석좌교수이자 국제나노기술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Nanotechnology)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머킨 교수가 주도해온 ‘나노입자 메가라이브러리(Nanoparticle Megalibrary)’ 연구를 중심으로 신소재를 빠르게 탐색하고 응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미래 소재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고려대 연구처는 세계 각국의 석학을 초청해 학문과 연구의 경계를 넘어서는 ‘NIS 시리즈’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하고, 학문 간 융합을 바탕으로 고려대의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NIS는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한다.
고려대 윤성택 연구부총장(지구환경과학과 교수)은 “NIS는 고려대가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두 번째 행사는 나노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