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13 12:51:12
인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오는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고 있는 ‘Food Expo Kazakhstan 2025’에 참가해 김해 지역기업의 우수 식품을 알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실습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제대 학생들이 ㈜가야당의 드립백 커피, ㈜새한그레인의 곡물과자류 등을 전시·홍보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 없이 직접 인제대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홍보 자료 배포·시음 행사·소비자 반응 조사 등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10일과 11일에는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 경영학과와 술레이만 데미럴대(SDU)를 차례로 방문해 무역 홍보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인제대와 GTEP사업단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카자흐 무역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15년 인제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알파라비 국립대에서는 10년 만의 재방문을 기념해 교류 협력 확대를 약속했으며, SDU와는 첫 공식 세미나를 통해 향후 공동 프로그램 추진 의지를 다졌다. 세미나 후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에 참여해 중앙아시아 유일의 슈퍼컴퓨터 서버실을 견학하는 등 현지 교육·기술 인프라를 체험했다.
정상국 GTEP사업단장은 “중앙아시아는 향후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학생들이 무역 실무 경험을 쌓고 동시에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양방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 GTEP사업단은 경남권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하는 GTEP 사업에 선정돼 2009년 3기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