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은 사하구와 협력해 추진 중인 산업단지 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4월 사하구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월부터 ‘더스트 버스터즈(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반)’사업을 운영, 산업단지 내 도로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무지개공단과 신평·장림산업단지 등 주요 산단 도로를 중심으로 분기별 먼지흡입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총 167.4kg의 도로먼지를 흡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은 물류차량 통행이 많아 도로먼지 발생이 잦은 지역”이라며 “정기적인 도로먼지 흡입차량 운행을 통해 대기질 개선과 주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은 내년부터 1톤 소형 전기 도로먼지흡입차 1대를 새롭게 도입해 4차선 이하 생활도로까지 청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뿐 아니라 시민 생활권 도로까지 깨끗하게 관리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이사장은 “산업단지 도로 재비산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환경문제”라며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과 시민 체감형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