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난 12일 진주에 소재한 중진공 본사에서 ‘우주항공 신소재·부품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청 출범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진주·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기술자립과 중소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개발기술의 사업화 및 시제품 제작 지원 ▲협동화·협업화를 통한 공동생산 및 원부자재 공동구매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진출 협력 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업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중진공은 정책금융, 인력양성,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역량을 활용하고, 세라믹기술원은 첨단 세라믹소재 R&D와 시험평가·인증 인프라를 각각 활용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이번 협약은 서부경남권이 우주항공 신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을 넘어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라믹기술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