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해운대에 ‘부기’ 뜬다…부산, 세계디자인수도 홍보에 초대형 미디어월 가동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4 10:02:21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미디어아트영상.(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의 의미를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표 캐릭터 ‘부기’를 앞세운 미디어 아트월 홍보 영상을 15일부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송출한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일부 산업계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도시적 성취임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콘텐츠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캐릭터 ‘부기’에 아나몰픽(anamorphic) 기법을 결합해, 관광객도 한눈에 ‘WDC 부산’의 상징성과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나몰픽은 평면 화면에 입체 효과를 구현해 실제로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착시를 주는 방식으로, 영상 속 부기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이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영상은 투명 케이스형 스크린이 열리며 다채로운 풍선이 떠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부기가 ‘WDC’ 알파벳 풍선을 잡는 모습, 세계디자인수도 로고를 움켜쥐기 위해 몸을 숙이는 장면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실제와 가상이 뒤섞인 듯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시는 이 같은 연출이 해운대 구남로를 지나는 시민·관광객의 관심을 크게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출 장소인 해운대 구남로 일대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대표적 도시 문화공간이다. 시는 이번 미디어 아트월을 통해 디자인 중심 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자유표시구역의 창의적 콘텐츠 활용 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대형 미디어월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연출은, 부기의 친근함 속에서 부산의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콘텐츠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디자인 도시 부산’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온라인 공개도 병행돼 12월 31일까지 현장 송출과 함께 시 공식 사회관계망(SNS·유튜브 등)을 통해 ‘바이럴형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15일 개최되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와 연계해 현장 홍보부스(11:00~18:00)를 운영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세계디자인수도 퀴즈 이벤트와 응원존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공감형 홍보를 강화하고 WDC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 아트월 영상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과 시민이 주도한 성과를 역동적이고 감각적으로 담아낸 콘텐츠”라며 “부산의 디자인 역량과 시민 참여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