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원양산업 70주년(2027년)을 앞두고 그 역사와 의미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손잡았다.
배상훈 총장과 우동식 관장은 지난 13일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원양산업 관련 사업 및 해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국가 경제성장의 큰 축이었던 원양산업의 가치와 해양 수산 문화의 확산 및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 원양산업의 역사는 1957년 지남호의 첫 시험조업을 시작으로 1958년부터 본격화됐다. 국립부경대 동문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실습 항해사로 1958년 지남호에 승선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굴지의 참치 회사를 일군 대표 사례가 있다.
대학 박물관 가운데 해양 관련 자료가 가장 풍부한 국립부경대 박물관과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인천해양박물관은 원양 산업 분야 유물 기증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원양 산업 70주년 기념 전시에 적극 협력한다.
이와 함께 관련 학술대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 행사도 공동으로 열고,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 및 시설의 상호 이용과 유물의 대여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