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최된 국제철강및비철금속산업전 행사장 모습. (사진=대구 엑스코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하는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SMK2025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EXCO 서관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는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와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에 대응하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같은 기간에 개최돼 기계와 소재, 부품 산업이 융합된 제조 분야 대표 전시 플랫폼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철강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 더페어스, 에스앤엠미디어, 코트라가 주관한다. 국내외 95개 기업이 320개 부스를 꾸리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풍산, 넥스틸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고부가가치 첨단 금속 소재, 고기능성 강관과 와이어케이블, 이차전지 및 배터리 소재, 수소와 에너지, 탄소중립 대응 기술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포스코는 인공지능 기반 공정 최적화와 고부가가치 강재,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선보인다.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브랜드 HCORE와 기술 솔루션 브랜드 H Solution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인증 철강재 공급 전략을 공개한다. 풍산은 전기동 소재와 방산 솔루션을, 넥스틸은 북미 시장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전시 기간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제조,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을 다루는 특별관과 세미나가 운영되며 철강과 신산업의 융합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젠다 컨퍼런스를 비롯해 철강산업 고도화, 미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전략,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전망,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략 등이 논의된다. 또한 산업 세미나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코트라와 함께 운영되는 수출상담회에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7개국 22개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와 산업단지공단,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참여하는 공동관과 대학의 산학협력관도 운영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는 “철강과 비철금속, 기계산업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은 국내 제조업 전시 통합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간 시너지와 지역 제조 생태계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