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모나용평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080억3800만 원, 영업이익 237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5.3% 증가한 수치로, 리조트·호텔 부문의 안정적 실적과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 480억8400만 원, 영업이익 45억2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완공에 따른 대규모 분양 매출이 이미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리조트 운영 부문만 보면 호텔·콘도, 골프, 부대시설 등 전 부문에서 전년 수준 이상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호텔·콘도 부문은 여름 성수기 투숙률 상승, 가족 여행 수요 증가, 객단가 상승 전략 등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13% 증가한 225억82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겨울 스키 시즌을 앞두고 4분기 실적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스키 고객 수요가 늘고, 다양한 시즌 패키지와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멀티 리조트 네트워크 ‘아이콘패스(Ikon Pass)’ 참여로 해외 스키어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일시적인 분양 효과로 3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리조트 운영 부문은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스키 시즌 진입과 글로벌 고객 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