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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복지부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병원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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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14 16:28:13

2025 호스피스의 날 행사 모습.(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6개월의 시범기간을 거쳐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암 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보다 통합적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크게 입원형, 자문형, 가정형으로 구분된다. 입원형 호스피스는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24시간 돌봄을 받는 형태이며, 가정형 호스피스는 환자가 집에서 치료를 이어가며 의료진이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두 유형은 주치의가 호스피스 담당 의사로 바뀌어야 하지만, 자문형 호스피스는 주치의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일반병동과 외래에서 완화의료팀이 직접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된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통증 및 증상 조절, 심리·사회적 지지, 가족 상담 등 전인적 돌봄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도 편안함과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돌봄이 가능한 공간과 환경을 지원받을 수 있어, 말기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머물 수 있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하영 완화의료팀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암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돌봄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화의료팀은 최근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을 기념하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호스피스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호스피스 바로알기 OX 퀴즈’, 정서적 위로와 자존감을 높여주는 ‘나만의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부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개념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피켓 전시, 그리고 완화의료팀이 직접 진행한 ‘병원 안에서 만나는 또 다른 돌봄, 자문형 호스피스’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가치와 의미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돌봄의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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