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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본격 추진…로봇기술 기반 스마트라이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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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7 09:40:44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사업 시행을 맡은 특수목적법인과 함께 미래형 스마트라이프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라는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총괄하는 ‘스마트시티부산 주식회사’는 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 등 공공부문과 LG CNS·신한은행·현대건설 등 11개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법인은 향후 5년간 국가시범도시 내 선도지구를 조성하고, 교통·생활·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 혁신 기술을 우선 적용해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 등 총 15년이며, 전체 사업비만 약 5조 6천억 원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8㎢(약 84만 평) 규모의 백지부지에 상업·주거·업무·문화 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고,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법인의 수익 전액을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민간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시 운영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 시범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첫 단계로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밀착형 로봇 서비스 4종이 시범 도입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오전 10시 에코델타시티 내 입주 단지 2곳에서 ‘로봇도입 시범사업 오픈식’이 열렸다. 행사는 스마트시티부산㈜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구의원, 입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설명과 로봇 기능 시연을 함께 지켜봤다.

현재 도입된 로봇 서비스는 ▲순찰 ▲바리스타 ▲짐캐리 ▲청소 등 4종으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다. 짐캐리 로봇은 지하주차장에서 세대 앞까지 짐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기능을 갖춰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한다. 시와 사업법인은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공 출자자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시범도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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