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발달장애 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광재 ESG위원장,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행사는 ‘작은도서관’ 100호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현판식과 기증도서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배움과 휴식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 내부를 둘러봤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은 아동들과 함께 압화 공예, 희망 메시지 카드 작성 등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기증 도서를 분류, 정리하는 봉사 활동도 함께 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에 마련된 100호 특별관은 대상지 선정부터 조성까지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했다.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대상지가 선정됐으며, 도서관 내부엔 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1000여 권이 비치됐다.
도서관 내부는 폐의류 약 3톤을 업사이클링한 섬유패널로 만든 책장과 책상을 배치했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들의 감각 발달과 창의적 표현을 돕기 위한 창작공간, 자폐, 발달장애 아동들의 미술작품을 제작, 전시하는 쇼룸 등 특화 공간도 함께 구성됐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013년부터 시작한 ‘작은도서관’ 사업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100호 특별관을 개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발달장애 아동들의 예술적 재능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활동이 미래세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작은도서관’ 사업 취지와 맞닿아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