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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김해진 교수·이정숙 박사생, 상위 5%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한국 간호사의 은퇴 전 심리·정서·정체성 변화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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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17 17:05:35

(왼쪽부터)김해진 교수, 이정숙 박사과정생.(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간호학과 김해진 교수와 이정숙 박사과정생의 연구 논문(Going into the final chapters of a nursing career: nurses’ lived experiences and perspectives on pre-retirement in South Korea)이 간호학 분야 상위 5% 국제저명학술지 BMC Nursing(IF 3.9, JCR 4.4%)에 2025년 11월자로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은퇴 전 심리·정체성 변화와 준비 경험을 심층적으로 규명한 질적 연구로, 한국의 의료환경·조직 문화 속에서 은퇴를 앞둔 간호사들이 겪는 실제 경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국 4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5년 이내 은퇴 예정 간호사들을 심층 면담한 뒤, Braun & Clarke의 주제분석을 통해 은퇴 전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인식·기대 등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경험을 분석했다.

특히 본 연구는 기존 연구가 주로 은퇴 이후 경험이나 재취업 문제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은퇴 이전 단계에서 간호사들이 겪는 심리·정서적 변화와 삶의 재구성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포괄적인 은퇴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해진 국립창원대 교수는 “간호사는 직업적 헌신과 정체성이 매우 강한 전문직으로, 은퇴는 단순한 직업의 종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재구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직 차원에서 심리상담, 교육 프로그램, 경력전환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또한 간호사의 전문성이 은퇴 이후에도 지역사회 건강증진,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고령화 시대 의료인력 활용 정책 논의에도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국립창원대 간호학과는 이번 연구가 한국 간호사의 은퇴 전 전환 경험을 국제적으로 최초 보고한 자료로서 학문적 및 정책적 의미가 크며, 향후 간호사의 건강한 은퇴와 웰에이징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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