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웹툰학과는 지역 청년과 시민의 독립만화 및 일러스트 아트북 출간을 돕는 ‘와이즈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와이즈툰 아카데미’는 지역의 스토리, 관광자원, 청년 문화를 담아내는 독립출판물 제작을 목표로 하는 비교과 실무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및 드로잉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아트북을 기획하고 공식 도서의 저자가 돼보는 실전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웹툰학과와 영산대 부산라이즈(RISE) 사업단이 주관하고, 웹툰학과 교수회· 학생회·와이즈툰이 후원한다.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총 6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영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 작가, 고교생 등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자화상, 소품, 공간, 패션, 푸드 일러스트 등의 다양한 드로잉 결과물 중 총 20명 내외의 저자를 선정해 내년 1월에 공식 출간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한다.
최인수 영산대 웹툰학과 교수(필명 하마탱)는 “웹툰학과는 그동안 ‘나 이야기’, ‘세대이음 메모리얼 스토리’, ‘만화로 쓰는 시’, ‘하고싶은 만화전’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꾸준한 독립만화 출판 성과를 축적해 왔다”면서 “웹툰학과만의 독립만화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다양성 장르의 실전 제작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 협력하는 장현정 호밀밭출판사 대표는 “참가자들이 나만의 세계를 시각 언어로 정리하고 완성된 결과물로 ‘내 책’을 들고 서게 될 것”이라며 “모든 독자가 미래의 저자라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관점과 이야기를 세상에 남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웹툰학과는 전국 최초 4년제 단일 웹툰전공으로, 부울경 지역 최대 규모인 15명의 작가 출신 교수진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툰 스튜디오 ‘와이즈툰’ 운영, 독립만화 랩 출간, 전시,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산학협력형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