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TP, 영국 리버풀대학교와 고령친화·헬스케어 협력 강화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8 10:16:30

부산TP 라이프산업단 신수호 단장(좌)과 리버풀대학교 공중보건시스템학 석좌교수 이자 시민건강혁신연구소 소장 이안 부칸 교수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부산 고령친화·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대학교(University of Liverpool)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리버풀 광역권(Liverpool City Region, LCR)과 실증 및 테스트베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TP 사절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리버풀을 방문해 리버풀대학교 산하 시민건강혁신연구소(CHIL, Civic Health Innovation Labs) 및 지역 테스트베드 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고령친화(AgeTech) 분야의 공동연구, 실증, 기술 교류 방안을 나눴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 고령친화 대표 기업인 (주)제로웹이 동행해, 비접촉형 AI 돌봄기술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제로웹은 생활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령자의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버풀 지역의 스마트 홈 센서 네트워크와 연계한 실증 테스트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부산의 유망기업 3곳도 온라인으로 미팅에 참여해 공동연구 및 국제 실증 가능성을 협의했다. 참여기업의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음성데이터 기반 인지기능 분석 알고리즘 연구(스마트뱅크, 대표 김기덕) ▲SSP 기반 전기자극 기술이 뇌파 변화 및 수면 개선 효과의 임상연구(피티브로, 대표 김태훈) ▲인공지능 데이터를 활용한 시니어 맞춤 운동 연구 및 고령자 근골격계 기능 증진 프로그램의 실증(에이브릿즈, 대표 김진용)

방문 마지막날인 13일에는 부산TP와 리버풀대학교 간 공식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부산TP가 추진 중인 ‘부산지역 고령친화산업 해외 협력 및 실증 기반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령친화 제품 실증 및 인증 지원 △연구자 및 기술 교류 확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과제 연구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양측 간 협력을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재현 제로웹(ZeroWeb) 대표는 “이번 협력은 부산의 고령친화 헬스케어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영국이 직면한 고령사회 문제를 자사의 AI 돌봄기술 ‘케어벨(Carebell)’을 통해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리버풀대학교 공중보건시스템학 W.H. Duncan 석좌교수이자 시민건강혁신연구소(CHIL) 소장인 이안 부칸(Ian Buchan) 교수는 “리버풀과 부산의 파트너십 강화는 두 도시가 직면한 보건·돌봄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이라며, “AI, 데이터, 공학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돌봄 보조 기술과 디지털 치료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효과를 입증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TP 라이프산업단 신수호 단장은 “영국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유럽 현지 실증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부산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과 리버풀 모두 항만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