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달성군은 초등학교 주변에 숲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변화 대응, 안전한 통학 환경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소에 그린숲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16억 원을 투입해 포산초·금포초·화남초·다사초·서동초 등 5개 학교 주변 1.5ha 규모 녹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총 2만4천여 그루의 수목을 심고, 벤치·쉼터 등 주민 휴식시설도 함께 설치했다.
특히 차도 인접 구역에는 화단을 배치해 보행 공간과 도로를 분리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을 강화했다. 군은 이번 조치로 통학 중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그린숲은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녹지 확충을 통해 더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이번 그린숲이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까지 수행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