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군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4년 지역먹거리계획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성과공유회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자체의 지역먹거리계획 실행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계획 수립 1년 차인 군위군이 뛰어난 추진력을 인정받아 첫 해 수상 명단에 올랐다.
군위군은 특히 ‘먹거리 소비기반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이 직접 주도해 단기간·저비용으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농가의 참여를 빠르게 확대한 점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농촌에서도 적용 가능한 현장 실행형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전국 로컬푸드 우수 직매장 콘테스트’ 최우수상에 이은 두 번째 전국 단위 성과로, 군위군 먹거리 정책의 실행력과 연속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장려상은 농업인과 군민 모두가 만든 결과”라며 “지역먹거리계획이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장의 힘으로 빠른 변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이 강해질수록 군위군도 강해진다”며 “먹거리 복지와 농가 소득 향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내년에 도심형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먹거리 복합센터 조성, 생산·소비 연계 강화 등을 통해 계획의 실행력을 더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