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18 17:17:30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는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하늘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는 탐지, 어질리티, 점핑릴레이 등 세 종목으로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30개교에서 312팀이 참가했다.
학과 창설 이래 대회에 첫 출전인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으며, 특히 공효정 학생이 반려견 ‘알콩이’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학생부 탐지 부문 최우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알콩이’는 공효정 학생이 입양한 유기견이었다. 입양 이후 아낌없는 애정으로 반려인과 반려견의 신뢰가 쌓여갔으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훈련이 합쳐져 훌륭한 탐지견 파트너로 성장한 결과로 큰 감동을 줬다.
공효정 학생과 알콩이의 사례는 ‘버려진 동물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의 교육 이념을 빛내는 모범 사례가 됐다.
류재두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장은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열정이 공효정 학생의 최우수상이라는 결과도 나온 것 같다”며 “부울경 최초의 반려동물학과라는 자부심과 이번 대회의 수상을 동력 삼아,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대 반려동물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반려동물학부로 확대 개편으로 동물보건 전공과 동물행동·매개치료 전공이 신설돼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