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전경.(사진=대구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지난 19일 공보관과 대구시체육회, 대구시장애인체육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시정 홍보 체계의 혁신과 지역 체육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박창석 위원장은 공보관 감사에서 시장 공백 상황에서도 시정 홍보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 마련과 영상 콘텐츠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체육회 감사에서는 대구시의 전국체전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적 부진 원인 분석과 경기력 향상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재숙 위원은 대구시 유튜브 채널 운영 방향과 콘텐츠 전략을 점검하고 숏폼 제작이나 지역 크리에이터 협업 등 창의적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체육회에 대해서는 회원종목단체 성금 수납 현황을 짚으며 성금 모집을 독려하고 지원금이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 아래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중환 위원은 공보관의 홍보비 집행 기준이 매년 지적되고 있다며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 마련을 강조하고, 비판 기사에 대해서도 해명과 소통으로 대응해 시정 홍보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체육회 감사에서는 우수선수 영입비 증액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과 함께 복무 점검 강화도 요구했다.

하병문 위원은 시장 공석으로 시정 홍보가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구시의 정책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한 채용 논란 등 민감 사안에 대한 언론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시민 오해를 방지할 수 있는 언론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위원은 대구시 홍보대사 수가 타 지자체보다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정 기준과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조례 보완을 통해 홍보대사의 범위를 확대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체육회 분야에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적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선수 발굴과 지도자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지난 19일 공보관과 대구시체육회, 대구시장애인체육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했다.(사진=대구시의회 제공)

정일균 위원은 시장 공백 이후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언론 홍보의 중요성을 환기했고, 보도자료 제공 현황 점검과 더불어 범어네거리 전광판 운영 중단 사유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육회 감사에서는 대구시만 구·군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지 않은 현실을 문제 삼으며 조속한 설립을 독려하고, 지역 내 재야 우수 선수를 적극 발굴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주범 위원은 주요 논란에 대한 해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부정확한 보도에 대한 적극적인 팩트체크를 요구했다. 또한 어린이기자단 운영이 형식적이라며 기사 작성 교육과 현장 취재 등 본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시 장애인의 운동 빈도와 생활권 체육시설 인지도가 전국 최하위라고 지적하면서 생활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종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시정 홍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체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체육회에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