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21 17:59:23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와 21일 김해 호텔엔리조트에서 친환경 화물 수소·전기자전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지역이 보유한 규제자유특구의 실증 성과를 연계해 친환경 근거리 배송 수단으로 주목받는 화물 자전거(카고바이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TP는 지난해 6월 지정된 ‘9차 경남 생활 밀착형 수소모빌리티 특구’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수소연료전지카고바이크 제작·충전·주행을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다. 경북TP는 ‘5차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로 전기카고바이크를 활용한 친환경 근거리 배송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와 전기라는 각기 다른 동력원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기술을 교류하고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친환경 화물 자전거 시장 수요 발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공동 개발 ▲기업 지원 체계 고도화 ▲안전성 시험평가 관련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전용환 경남TP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경남의 수소 기술과 경북의 물류 실증 노하우가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 화물 자전거 산업의 표준을 마련하고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