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24 10:13:37
경남대학교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은 최근 대만 양밍치아오 국립대학교에서 개최된 ‘2025 국제 퍼지이론 응용 학술대회(iFUZZY 2025)’에서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iFUZZY 2025는 모호성 이론(Fuzzy Theory)과 인공지능 응용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해 지능형 제어, 패턴 인식,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학술대회는 대만 양밍치아오 국립대에서 열려 AI·스마트 제조·자율 시스템 분야 연구자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RB-CIR: Cross Attention Based Relation Binding for Composed Image Retrieval(교차 주의 기반 관계 결합을 활용한 합성 이미지 검색)’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석사과정 주혜림 연구원이 수행한 성과로, 기존 TG-CIR 방법론 대비 향상된 성능을 보이며 컴퓨터 비전 분야의 합성 이미지 검색 기법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미지 내 객체 간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기 위해 ‘교차 주의(Cross Attention) 기반 관계 결합(Relation Binding)’ 기술을 제안했으며, 피지컬 AI, 스마트 제조, 자율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향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의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내 AI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적용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혜림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조 현장의 문제 해결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능형 제조와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피지컬 AI와 제조AI 분야에서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의 교육·연구 시스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AI 융합 연구를 통해 경남의 지능화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