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정책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1월 27일 출시 이후 누적 충전 1615만건을 돌파했다. 단기권 출시, 맞춤형 할인, 수도권 확대 등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하철 역사 내 무인 충전기가 아니라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충전(신규·재충전), 사용 정지가 바로 가능해지고 이용 내역과 하차 미태그 현황 등도 앱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 방법도 편해졌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되어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신규 충전과 재충전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 앱 실행 후 우측 상단 메뉴로 들어가 안드로이드폰은 기후동행카드,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항목에서, 아이폰은 티머니카드,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항목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한 달의 이용 기간을 채우기 전에 기후동행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 전환을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또한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처럼 앱에서 카드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승하차 시각, 탑승 노선 등 이용 내역과 하차 미태그 여부까지 한 번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 경로 확인 등 실사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적 충전 1600만건이 넘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표 텐밀리언셀러 정책이자 서울시민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확대로 기후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