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상전·象殿)를 따 명명됐다. 기업이 유통학계 학술인들을 후원하는 학술상이다.
이날 시상식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롯데 유통군 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학술·정책·물류 부문의 최우수학술연구상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의 수상자에게 총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학술대상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한 교수는 국내 대표 유통분야 학술지 ‘유통연구’에 최다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총 184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유통학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학술 부문 최우수상엔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교수와 허원무 인하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42편은 국제저널에 게재되는 등 국내∙외 유통학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정책 부문 최우수상은 이성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대형 유통시설 규제 효과 및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상생 방안 연구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의 정책 개선에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하고 균형 잡힌 유통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물류 부문 최우수상은 이태희 계명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국제물류와 공급망관리(SCM)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국제 물류 연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글로벌 환경 변화 속 국제 물류 및 국제 운송 분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학술연구상은 이예령 화성의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제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는 등 계량 분석 기반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