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4월 미국 미시간 주에서 열린 ‘카바디 익스피리언스(Car Body Xperience)’를 시작으로, 독일 바트 나우하임에서 6월 ‘카바디 파트(Car Body Parts)’, 10월 ‘유로 카바디(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카바디 학회들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차체 엔지니어링 및 성형기술, 재료 관련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제철은 이번 학회들에 참가해 △탄소저감 강판, 3세대 강판 등 전략 강종으로 제작한 부품을 실제로 전시하고 △초고강도강 등 개발 현황 논문을 발표하고 △홍보영상 및 리플렛을 통해 신규 고객사 및 철강사와의 네트워킹을 실시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번 6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3세대 자동차강판을 소개할 뿐 아니라, 자동차 성능 향상 및 원가절감 방안 관련 기술 미팅을 진행해 고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면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1년부터 매해 카바디 해외 학회에 참가해 핵심제품 부스전시를 통한 기술 홍보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미주 및 유럽권역에서 신규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수 현대제철 자동차EVI기술팀 팀장은 “이번 부스전시를 통해 미주 및 유럽권역 내에서 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솔루션 브랜드(H-SOLUTION)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