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기장군지부 지난 27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쌀 9090kg(3천만 원 상당)을 부산 기장군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 주민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철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기탁된 쌀은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장군 관내 사회복지시설 16개소,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생필품인 쌀의 지원은 지역 복지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체감형 도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달된 쌀은 기장군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쌀로 구성돼,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나눔 모델’로서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 운동’의 핵심가치인 ‘농업인의 마음을 되살리고 지역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실천’이 잘 반영된 사례다.
한상섭 지부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더욱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 기장군지부는 농심천심 운동의 의미를 이어받아 농업·농촌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쌀을 기탁해 주신 농협은행 기장군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은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기장군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행 기장군지부는 평소에도 지역농산물 판매 촉진, 농촌 일손돕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봉사, 아침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쌀 기탁 역시 농심천심 운동과 연계한 지역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