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우체국은 지난 26일 동래구 내 취약계층에 연탄을 나누는 '36.5도 온기나눔 봉사활동' 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연탄은행과 연계해 동래구 관내 취약계층 중 칠산동 일대 연탄연료를 사용하는 7가구를 발굴하고 가구당 연탄 200장 이상 총 1500장(135만 원)을 지원했으며, 국장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 2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원대상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직접 배달, 적재했다.
이는 취약계층 대부분이 노약자로 구성돼 있으며 언덕과 골목길이 많은 칠산동 일대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연탄 배달 및 적재의 어려움까지 덜어드리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며, 특히 평소 이 지역 우편물 배달을 담당하는 집배원들이 전면에 나섬으로써 주민들이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서적 측면까지 배려한 것이다.
동래우체국 김량희 국장은 “3년째 이어지는 연탄나눔이 동래구 내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배달하는 우체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