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4일 만에 7만3천명 몰렸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2025’ 인기 폭발

스노잉쇼·미식·체험·조명 연출에 시민 발길 북적… “부산 겨울 축제의 새 기준”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01 11:17:40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2025 전경.(사진=영화의전당 제공)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2025’가 개막과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부산의 새로운 겨울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11월 27일 개막 이후 단 나흘 만에 누적 방문객 7만 3천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첫 주부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의전당 일대는 매일 2~3시간에 달하는 대기줄이 이어졌고, 일부 시간대에는 건물을 한 바퀴 둘러설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순간적으로 입장 제한 조치까지 불가피할 만큼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개막 첫 주부터 이러한 반응이 이어지자, 이번 축제가 시민들 사이에서 얼마나 빠르게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지가 극명히 드러났다.

관람객들의 호응을 끄는 건 다층적인 콘텐츠다. 매 정각 펼쳐지는 스노잉쇼를 비롯해 9m 높이 메인 트리, 대형 포토존, 산타 퍼레이드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까지 고르게 불러모았다. 부산 전역에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기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행사는 오는 12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지며, 기간 내내 ‘주차별 콘텐츠 리뉴얼’이 적용된다. 산타마을 미션과 체험 프로그램, 스페셜 무대 프로그램 등 주요 콘텐츠가 매주 새롭게 바뀌어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푸드트래블이 큐레이션한 미식 콘텐츠도 단연 인기다. 부산 미슐랭 선정 브랜드를 포함해 로컬 맛집 70여 곳이 선보이는 한정 메뉴는 “행사만을 위해 준비한 프리미엄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시간대에는 조기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 글로벌 미식존에서는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와인·디저트·요리를 맛볼 수 있어 “부산에서 만나는 세계의 크리스마스”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도 전 세대를 아우른다. 입국 심사대 콘셉트의 ‘요정 신분 체크’, 산타마을 대장간에서 선물 제작 체험, 산타의 보물창고에서 즐기는 셀프 기프트 포장 등은 관람객 스스로 스토리에 참여하게 해 몰입감을 높였다. 플리마켓 역시 ‘선물상점’ 콘셉트로 꾸며져 핸드메이드·리빙·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특히 주말에는 로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감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의 겨울밤을 수놓는 조명 연출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전당 루프에 설치된 대형 LED는 매일 저녁 ‘오로라 쇼’를 연출해 빛의 파도가 하늘 위를 흐르는 듯한 장관을 만들고, 트리숲 곳곳의 조형물에도 다양한 조명이 더해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기게 한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2025 전경.(사진=영화의전당 제공)

주최 측은 급증하는 관람객에 맞춰 동선을 개선하고 안전 관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원활한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말과 성수기에는 안전과 편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누구나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2025’는 단순한 크리스마스 시즌 전시가 아니라 부산의 로컬 미식·문화·체험 콘텐츠를 집약한 복합형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 첫 주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며, 부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