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2025년 단체교섭 조인식.(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과 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2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지방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노동조합 송언용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9일부터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시작, 10차례의 교섭과 다수의 실무협의를 거쳐 상호 존중과 협력적 태도를 유지하며 협약 체결을 준비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안 56개 조항 140개 항목을 바탕으로 합의점을 도출한 결과물이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지방공무원 상위직급 정원 확보 노력 ▲소수직렬 고충 완화 및 사기 진작 ▲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 근로조건 전반의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교섭 과정은 함께 배우고, 함께 키우는 부산교육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조인식을 계기로 서로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부산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