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청소년센터는 올해 총 13회기에 걸쳐 진행한 ‘청소년 인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으며, 지역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체험 중심 인문교육으로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인문캠프는 지역별 문화자원을 직접 탐방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구 간송미술관·대구섬유박물관 관람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제승당 역사 탐방 ▲부산 감천문화마을 체험 및 근현대사 100분 특강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됐다. 총 13회기 프로그램에는 기장군 청소년 465명이 주말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에 이르는 역사·문화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며 높은 집중도와 학습 효과를 보였다.
기장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걸어보고 듣고 경험한 현장 인문학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직접 탐구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인문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이번 인문캠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도 청소년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강화하는 인문·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청소년 참여형 기획 구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인문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