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화장품학과 권용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8일 경성대에서 개최된 ‘2025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KSAST)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루피니빈(Lupinus angustifolius)의 항염증 효과를 규명한 연구를 통해 Best Paper Award(학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제1저자 정문필 연구원)은 루피니빈이 피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가능성에 주목해, 면역세포 실험을 통해 염증 매개물 생성 감소, iNOS·COX-2 발현 억제, IL-6·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를 확인했다. 세포 독성이 크지 않으면서도 염증 경로를 다각도로 억제하는 특성이 확인되며, 루피니빈의 항염증 기능성 소재로서의 잠재력이 입증됐다.
발표 세션에서 연구팀은 피부장벽 붕괴-면역 활성-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는 기전을 시각자료와 함께 설명하며 청중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본 연구팀은 “루피니빈이 화장품·바이오 분야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염증 기능성 소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향후 작용기전 심화 연구와 피부 적용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경성대 화장품학과 연구팀의 독창적인 기능성 소재 연구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