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지난 3일 서울YWCA에서 열린 2025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 성과 공유 워크숍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BISTEP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일 ·생활 균형 제도, 공정한 인사제도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 날 열린 워크숍에서 우수사례 발표기관으로도 선정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BISTEP은 부산시 출연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의 성평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비롯해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낙-낙(Knock-樂)’과 육아휴직자 복귀 지원 프로그램 ‘워킹맘․대디 Re:Spec’등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제도를 마련해 운영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정기 인사를 통해 기관 최초로 여성 부서장을 임명하고 여성 보직자 비율을 확대했으며 여성 직원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기관 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유연근무제, 가족 돌봄 휴직 및 휴가, 육아휴직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왔다. 육아휴직 후에도 복귀(예정)자 중 75%가 승진 또는 보직에 임명되는 등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평가를 통해 불이익 없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들이 조직문화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위해 기관장-구성원 일대일 간담회 ‘BISTEP 톡톡(Talk-Talk)’과 조직 혁신 공모전을 통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BISTEP 김영부 원장은 “이번 수상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의견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만족도와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부산시 과학기술정책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