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이주다문화연구소는 국립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센터와 5일부터 양일간 ‘새로운 다문화 학술공동체의 형성: 유학생 및 외국인 연구자의 행위주체성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2025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첫날은 국립창원대 인송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상호문화 공존과 성찰 ▲이주의 다면성과 정주 결정 요인을 대주제로 해, 유학생들의 상호문화 역량과 멘토링 사례, 그리고 전북지역 유학생 현황 분석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지며 특히 정정훈 교수(부산외대)의 ‘관광 실천 과정에서 이주 현상: 발리의 거주 관광객을 중심으로’ 등 다양한 이주 형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부산외대 트리니티홀에서 유성상 교수(서울대)의 ‘이주다문화사회에서의 기본토대역량’ 기조강연과 ▲한국 사회 속 베트남 연구자와 유학생(베트남어 발표) ▲독일과 한국의 ‘쉬운 언어(Easy Language)’ 개발(영어 발표) ▲신진연구자 세션 등 다채로운 학술적 논의가 펼쳐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외국인 학자 및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돼, 새로운 다문화 학술공동체에서 외국인 연구자와 유학생의 역할과 성장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문숙 부산외대 이주다문화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의 접근을 넘어 이주자의 기회와 역량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 이주다문화연구소는 동남권 유일의 다문화 사회 및 교육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조직을 확대 개편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 출범식을 열고 ‘지속가능발전-이주사회통합의 넥서스’라는 연구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