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2.08 15:09:12
동아대학교는 동서대학교, (재)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역 산업 R&D 혁신을 위한 ‘유니테크 웨이브 프로젝트 밋업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형균 부산TP 원장을 비롯해 두 대학 주요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의 하나로 산하 특화 연구센터인 ‘미래기술연구원(동아대)’과 ‘가상기술연구원(동서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R&D 기획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밋업데이는 부산TP가 추진 중인 ‘유니테크 웨이브(Uni-Tech Wave) 프로젝트’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날 세 기관은 동아·동서 연합대학과 부산TP의 역량을 결집, 정부 R&D 사업을 공동 유치하고 지역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과 부산TP 특화센터 간 총 12건의 매칭 과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 기관은 긴밀한 지산학 협력을 통해 해당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형 정부 R&D 수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우수 과제 발표도 진행됐다. 동아대 기계공학과 구본찬 교수의 ‘수소 진공단열 이중배관의 머신러닝 기반 최적 설계 및 디지털 트윈 운영 기술’과 동서대 게임학과 박영준 교수의 ‘선박의 연료 소모를 줄이는 보조 추진 장치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 기관은 앞으로 △지산학연합연구원 중심의 R&D 혁신 체계 수립 △통합산단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 △유니테크 웨이브 프로젝트를 통한 국책 과제 공동 수주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해우 총장은 “동아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과 통합산단을 중심으로 대학의 R&D 역량을 발휘, 지역과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TP와의 협력을 계기로 우리 동아·동서 연합대학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산학 협력의 대표 성공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