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15분도시 해피빌리지’ 열고 스텝업 전략 발표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08 16:04:47

8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15분도시 해피빌리지’ 행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스텝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도시 전역에서 ‘15분 안에 누리는 행복한 일상’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박형준 시장은 8일 시청 들락날락에서 열린 ‘15분도시 해피빌리지’ 행사에서 15분도시 스텝업(Step-up) 전략을 발표하며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을 키우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시청 들락날락과 1층 로비에서 15분도시 핵심(앵커)시설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을 운영한다. 들락날락·하하센터·ESG센터·찾아가는 의료버스·도심 속 공원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어린이 만화방, 시니어 메이크업,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심리상담 기반 도서 추천, 자전거길 VR체험, 육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민들이 그동안 추진된 15분도시 정책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박 시장이 이날 발표한 스텝업 전략은 ▲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접근성)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연대성) ▲자연을 더하는 도시(생태성)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시는 해당 분야별 특화 프로젝트를 개발해 시민 생활권 중심의 맞춤형 도시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안전한 보행길’과 ‘건강한 자전거길’ 조성이다. 시는 어린이·학생·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통학로를 위해 보행자와 차량을 명확히 분리한 차 없는 길·보행자 전용 보도·보행자 안심도로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 생활권과 산·바다·강을 잇는 ‘생활형 자전거길’, 지역 명소를 연결한 ‘레저형 자전거길’을 확대해 도심과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15분도시 서비스’도 확대된다.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시민 곁으로 직접 가져가는 방식으로, 그동안 들락날락·하하센터 등 주요 앵커시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도 추진해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생태성을 위한 전략도 구체적이다. 시는 누구나 집 근처에서 공원과 정원을 누리는 ‘녹색 쉼표’를 늘리기 위해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선형공원 조성,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국가정원 지정, 1만 개 민간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탄소저감 정책을 강화해 도시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 기준을 반영하고, 폐교·빈집 등 유휴시설을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활용한다. 일상 속 재사용·재활용 문화를 확산해 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세계 살기 좋은 도시를 평가하는 ‘2025 리브컴 어워즈’에서 종합 금상과 지속가능 정책 부문 기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도 받았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노년 참여공간 ‘하하센터’, 친환경 노인일자리 기반 ‘ESG센터’ 등 15분도시 앵커시설은 지역 공동체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 어디서나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여가를 누리는 것이 15분도시 부산의 목표”라며 “앞으로 모든 시정 사업을 15분도시 가치 렌즈로 들여다보고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15분도시 모델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